호야 키우기 호야꽃 피우기 꽃말 향기 하트모양 잎 식물

집 베란다에서 키우는 호야입니다
호야를 키운 지는 꽤 오래됐지만 꽃이 피는 걸 본 적이 없다가 올해는 이렇게 예쁜 호야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와~ 호야꽃은 꽃 한 송이가 아니라 한 다발로 피어납니다
너무 신기하고 아름답습니다

호야꽃의 꽃말은 그리운 사랑, 고독한 사랑,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예쁜 꽃다발을 피우는 호야꽃에 고독한 사랑이라는 꽃말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이라는 꽃말이 호야꽃과 가장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꽃이 활짝 피기 전 호야꽃봉오리가 맺힌 모습입니다
호야꽃봉오리는 핑크색으로 아직 활짝 피지도 않았는데 벌써 예쁩니다

저희 집에는 두 군데 호야꽃이 피었는데 하나는 이렇게 아래쪽을 보며 꽃이 피었습니다
꽃을 들어서 보면 꽃다발이 가득 차있지는 않지만 예쁩니다
올해는 호야꽃이 같은 자리에 몇 번이나 폈다졌다해서 예쁜 호야꽃이 피는 걸 볼 때마다 행복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호야꽃은 분홍색 꽃 안에 흰색 꽃이 또 그 안에 붉은색 꽃이 피어있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꽃잎은 꼭 벨벳 같습니다
떨어질까 봐 만져보지는 않았지만 벨벳처럼 보드라운 털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호야꽃의 향기는 베란다를 가득 메울 만큼 강한 향이 나는 건 아닙니다
호야꽃에 코를 대고 맡으니 달콤한 초콜릿 향이 납니다
고급 초콜릿에서 날 것 같은 달콤한 향입니다

호야는 호야꽃뿐만 아니라 호야 잎도 하트모양으로 예쁩니다
이파리가 하트라니 정말 사랑스러운 식물입니다
꽃은 꽃다발 모양으로 피어나고 잎은 하트모양으로 호야는 정말 특별한 식물 같습니다

5년 넘게 호야를 키웠지만 꽃을 못 보다가 올해 이렇게 예쁜 호야꽃을 볼 수 있었던 이유를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면 올해는 제가 베란다에 있는 식물들에게 물을 자주 줬습니다
물을 줄 때 “많이 먹어~”
더운 날에는 ”덥지~ 물 많이 먹어~“하며 다정하게 말을 걸며 줬습니다
식물에게 예쁜 말해주면 좋다고 하는 말도 있고 물을 주면서 식물에게 더 애정이 가는 것도 있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다정하게 말을 걸어서 꽃을 피웠다는 건 제 억측일 수는 있지만 식물도 감정을 가지고 느낀다고 하니 평소에 식물들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 또는 예쁜 말을 해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