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리뷰

모듬 탕후루 처음 먹어 본 후기 가격

리뷰하는 토마토 2023. 12. 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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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탕후루 인기가 주춤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요즈음 동네에 탕후루 가게가 많이 생겼습니다

조카가 할머니(우리 엄마)와 나가서 동네 탕후루 가게에서 사 온 모둠탕후루입니다
조카는 탕후루를 좋아해서 자주 사 먹었지만 저는 탕후루를 처음 먹어봅니다


모둠 탕후루라 포도, 딸기, 파인애플, 귤, 방울토마토, 샤인머스캣 등 여러 가지 과일들이 꽂이에 꽂혀있습니다
색깔이 알록달록 예쁩니다

탕후루 가격은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모둠 탕후루는 4000원, 딸기탕후루와 귤탕후루는 3000원, 통귤탕후루는 4000원이었다고 합니다

귤탕후루는 귤을 한 개씩 떼어내서 시럽을 발라줬고 통귤탕후루는 작은 귤을 하나씩 통째로 시럽을 발라서 꼬챙이에 여러 개 꽂아줍니다


조카가 귤 탕후루와 딸기 탕후루, 모둠 탕후루를 포장해서 들고 왔는데 탕후루는 종이포일에 감싼 뒤 비닐을 한번 씌워서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옆에 소주잔 크기의 종이컵도 주는데 중앙에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구멍에 나무 꼬챙이를 꽂고 종이컵을 밀면 과일이 올라와서 쉽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탕후루 꼬챙이에 종이컵 꽂는 방향은 사진처럼 종이컵 바닥면이 위를 향하게 꽂아주면 더 편하게 탕후루를 밀어 올릴 수 있다고 탕후루를 많이 먹어본 초등학생 조카가 저에게 가르쳐줬습니다 ㅋㅋ


처음 먹어보는 탕후루 맛이 기대가 됩니다
첫 번째 탕후루는 포도입니다
처음에는 과일에 발린 사탕 같은 시럽이 입안에서 깨지면서 달달한 사탕이 입안 가득 돌아다니는데 나중에 과일을 씹으면 과일의 육즙이 팡팡 터지고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입안에서 축제가 열리는 맛입니다!


어느새 다 먹어가는 탕후루
탕후루를 한 개씩 먹을 때마다 종이컵으로 탕후루를 위로 밀어 올려 주니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모둠탕후루를 먹어보고 어떤 과일 탕후루가 가장 맛있었냐면 귤탕후루딸기탕후루입니다
귤은 씹었을 때 과즙이 가장 많이 팡팡 터져서 새콤달콤 맛있었고 딸기탕후루는 딸기 자체로도 맛있었고 어렸을 적 딸기를 설탕에 찍어먹었을 때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딸기와 설탕 시럽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그다음은 포도, 파인애플, 샤인머스캣, 방울토마토 순으로 의외로 샤인머스캣 탕후루가 기대만큼 맛있지는 않았고 방울토마토가 다른 과일에 비해 덜 달아서 맛으로는 가장 마지막 순위로 뽑았습니다

조카 덕분에 처음으로 탕후루를 먹어보고 그것도 모둠탕후루를 먹어 여러 과일의 탕후루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왜 탕후루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에 탕후루를 사 먹게 된다면 딸기탕후루나 귤탕후루로 사 먹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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