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저는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에 같이 사는 엄마가 먼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저도 병원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엄마와 처방받은 약이 달랐습니다
엄마가 해약은 아침에 먹고 달약은 밤에 먹는 거라고 하는데 제가 처방받은 약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진 일반적으로 생긴 약봉지였습니다
종이봉투에 적힌 약처방을 보니 제가 감기 걸렸을 때 처방받던 약과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열이 날 때 먹을 수 있게 따로 해열진통제를 처방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60세 이상 어르신이나 12세 또는 18세 이상 면역질환자 및 기저질환자에 해당하는 고위험군에게 코로나 먹는 약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면역질환자는 종양 또는 혈액암, 선천 면역결핍증으로 치료 중인 자와 폐 이식 환자를 말하며
기저질환자는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만성 신장질환, 만성 폐질환, 체질량지수(BMI) 30kg/㎡이상, 신경 발달장애 또는 정신질환자를 말합니다
코로나 먹는 약 치료제는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가 있는데 팍스로비드는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에서 개발한 코로나 19 경구용 알약 치료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분해효소를 억제하고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킨다고 합니다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복용법은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고 5일 동안 12시간마다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는 미국 제약업체 머크사에서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입니다
복용법은 하루에 200mg 4캡슐씩(800mg) 2회 12시간마다 5일간 복용해야 합니다
팍스로비드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도입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로 라게브리오 캡슐은 리보핵산(RNA) 유사체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과정에서 리보핵산 대신 삽입되어 바이러스의 사멸을 유도한다고 합니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에 속하는 저희 엄마는 코로나 먹는 약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았습니다
저는 코로나 치료제는 먹어보지 못해서 효과를 잘 모르지만 코로나 증상이 있고 15일 정도 지난 지금 시점에서 엄마도 저도 가래가 있는 심한 기침소리가 나고 완전하게 낫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어제는 갑자기 오한 증상이 또 나서 오들오들 떨며 일찍 잠들었더니 오늘은 또 몸 상태가 좀 괜찮습니다
저는 코로나에 걸리고 소화력이 많이 떨어져 잘 체했습니다
그래서 처방받은 감기약보다 까스활명수에 더 의존하게 됐습니다
체해서 먹은 까스활명수만 한 박스가 넘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먹기만 해도 체하던 게 이제는 소화는 괜찮아졌지만 기침이 좀 심한 편입니다
확실히 코로나는 감기보다 증상이 변하면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어디가 심하게 아프지 않아도 기분이 하루종일 저기압이고 괜찮은 듯하다가도 또 안 좋아지고 매일매일 변하는 증상들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 번 다시 코로나에 걸리고 싶지 않습니다
요즈음 밖에 나가면 마스크 안 쓰시는 분들도 많은데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니 외출 시에는 마스크 꼭 하고 다니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프니까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듭니다
무슨 병이든 예방이 가장 좋습니다
평소에 건강 꼭 챙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